라인페이 대만, 증시 상장…라인 글로벌 서비스 중 최초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대만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이 대만증권거래소(TWSE)에 상장했다.

라인페이 대만은 라인 글로벌 서비스 중 최초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이 됐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라인페이는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라인의 송금·결제 서비스다. 대만 현지 서비스는 2015년 8월에 시작했으며 현재 1270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전체 인구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만 내 가맹점은 57만개 이상으로 대만 최대 규모의 매입 은행보다 3배 더 많다. 라인페이 대만은 2021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페이 대만 공모가는 주당 508대만달러(약 2만2180원)다. 이날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0.2% 상승한 509대만달러(약 2만222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46억 대만달러(약 1조5100억원)를 기록했다.

라인페이 대만은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회장 겸 대표이사는 "향후 전략으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사업에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며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만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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