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연사로 나선다.
AP에 따르면 뵈르게 브렌데 다보스포럼 총재는 14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인이 WEF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연설한다고 밝혔다. 연설은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사흘 뒤인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브렌데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은 첫 대통령 임기 동안 WEF에 두 차례 직접 참석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미국)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효율부(DOGE) 부서를 공동으로 이끌게 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이르면 오는 20일 미국 상원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새 정부 인사) 지명자와 관련한 인준 절차가 진행되면 미국 행정부로부터 추가적인 고위급 대표가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55차 WEF은 (기후위기, 세계적 긴장 고조, 경제적 불확실성 등) 여러 세대 중 가장 복잡한 지정학적 배경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여전히 분열되고 부분적으로 양극화된 세계에는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우리는 세계의 상태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찾을 수 있는 큰 기회와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WEF는 "올해 회의에 기업인 900여 명을 포함해 기록적인 인원이 참석할 것"이라며 "세계 13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을 예고한 상태다.
오는 20~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포럼은 '지능화 시대를 위한 협업'이다. 인공지능(AI) 위협과 장래성, 세계 무역과 경제 성장, 시리아·우크라이나·수단을 비롯한 국제적 정세 등이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