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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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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건설 현장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를 개정했다.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2023년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개정된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는 현장 양생 공시체(강도 측정을 위해 타설 당시 사용한 콘크리트와 동일하게 만든 시험 재료)를 활용해야 한다.
온도이력 추종 양생은 구조물 콘크리트에 설치된 무선 온도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해 무선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냉·난방장치가 설치된 양생챔버가 자동으로 동일한 온도를 유지하며 공시체를 양생해 현장 구조물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다.
대우건설은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대폭 개선해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높이고, 챔버도 소형화해 현장의 사용성을 높였다. 또한 적산온도-강도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구조물의 추정 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 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IoT 기반 현장 공시체 양생 기술로, 건설 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향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품질관리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안전한 건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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