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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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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연례협의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성과, 향후 협력 강화 방안과 더불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과 WFP를 통한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WFP를 통해 한국 쌀 식량 원조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2배 규모인 10만t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5배인 15만t을 지원한다. 세계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구는 3억4300만명이다.

압달라 알와르다트 WFP 정부공여국장은 협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한국 쌀은 뛰어난 품질과 맛 덕분에 수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농식품부의 지원 확대 덕분에 11개국에서 700만명 이상의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60년 전 WFP의 도움을 통해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는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농림축산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과장은 "우리나라가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전 세계 식량 위기 해소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식량원조 사업과 ODA 협력 사업이 식량 위기국들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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