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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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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삼성산 자락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28층 990여세대 숲세권(숲이나 산이 인접한 주거 지역)·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관악구 신림동 419 일대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림동 419 일대는 삼성산 자락에 위치하고 신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접하고 있어 자연 환경과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 바로 옆 신림5구역을 비롯해 재개발이 추진 중이라 개발 잠재력이 크다.
이곳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74%에 달해 공공 재개발 공모에 탈락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얻었고 이번에 재개발이 확정됐다.
26m 이상 경사지형을 고려해 지형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 계획이 수립된다. 단차를 활용한 주차장, 상가, 커뮤니티시설이 배치된다. 삼성산 인접부에는 테라스형, 빌리지형 등 특화 주거를 도입한다.
인근 신림5구역을 합해 모두 4900여세대 교통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상지 북쪽 문성로(20m)에 1개 차로가 추가된다. 충분한 보행 공간(5.5m)을 조성해 신림초로 가는 통학로를 확보했다.
문성로에서 신림초 정문으로 연결되던 문성로28길은 공공 보행 통로(10m이상)가 된다. 계단과 함께 승강기, 경사로를 설치해 고령자나 어린이 등 보행 약자도 7.4m 높이차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경계부는 낮고 단지 중앙부로 갈수록 높아지도록 해 삼성산, 신림5구역과도 조화로운 경관이 형성되도록 했다.
시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림동 일대는 총 6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가 있으며 신림6구역 기획 완료로 4개소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그 중 신림1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마쳐 순항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65개소 중 98개소가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삼성산 자락에 위치한 신림6구역이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추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숲세권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까지 적극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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