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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1749
신진서 천부배2
신진서 9단이 첫 출전한 응씨배 데뷔 무대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중국 셰커 8단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스포츠서울]거칠 것이 없었다. 신진서 9단이 첫 출전한 응씨배 데뷔 무대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르며 드디어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결승 상대로는 동갑내기인 중국의 셰커 8단이 결정돼 2000년 생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진서 9단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3번기 2국에서 중국 자오천위 8단에게 277수 만에 백 1집반승했다. 중앙접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신진서 9단은 실수없는 마무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10일 1국에서도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자오천위 8단에게 한판도 내주지 않으며 종합전적 2-0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의 결승행으로 한국은 응씨배에서 9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여섯번째 우승컵의 주인공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은 그동안 응씨배에서 초대 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우승하면 여섯번째 챔피언이 된다.

우승컵을 놓고 신진서 9단과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중국 셰커 8단이다. 셰커 8단 역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을 2-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셰커는 2000년 생으로 신진서 9단과는 동갑내기다. 메이저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2000년 생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2017년 리민배 세계 신예 바둑 최강전에서 한 차례 만나 셰커 8단이 승리한 바 있다. 셰커 8단은 지난 2일 4회 몽백합배와 이번 응씨배 준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요즘 신진서 9단의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24회 LG배를 통해 메이저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현재 13회 춘란배 8강에도 올라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다승ㆍ승률ㆍ연승 1위를 차지하며 랭킹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76승 10패, 승률 88.37%의 성적으로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웠던 88.24%(75승 10패)를 넘어서며 연간 최고 승률을 경신했고, 총 10억 3800만원을 벌어 연간상금 첫 10억을 돌파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셰커 8단에 앞서있다는 평가다.

4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한화 약 4억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추가시간은 20분으로 1회 사용 시 벌점 2집이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아홉번째 우승자를 가릴 이번 결승전은 3번기로 펼쳐지며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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