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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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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겨울 내내 야구를 기다리던 팬들이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 현장을 찾아 기대감을 터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 추첨으로 선정된 200여 명의 팬들까지 함께 설렘을 공유했다.

KBO는 이날 공식 행사 전 팬페스트 존을 운영하며 지정 좌석 입장권을 소지한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포함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팬들 역시 뜨거운 열기로 응답했다.

최애 구단의 2025시즌 우승을 기원하며 나만의 공약을 쓰는 부스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다양한 목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한화 이글스가 우승할 경우 머리를 삭발하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걷겠다는 공약이나, 삼성 라이온즈 우승할 시 사파리에서 사자와 셀카를 찍어 올리겠다는 유쾌한 공약들도 눈에 띄었다.

한 롯데 자이언츠 팬은 그저 다치지 말고 즐거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담담한 바람을 적어두기도 했다.


가장 긴 줄이 늘어선 쪽은 단연 사인회장 앞이었다. KBO는 행사장 혼잡을 막기 위해 팬들을 조별로 나눠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다.

KIA 타이거즈의 팬이라는 강한서(23)씨는 이날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광주광역시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도영의 유니폼을 입고 행사장을 방문한 강씨는 "올해도 선수들이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2연패도 가능할 것 같다. 김도영 선수도 작년만큼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한화 팬 조강희(27)씨는 "사귄 지 6개월 됐는데 사귀자마자 여자친구를 한화 팬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올해 한화의 전망에 대해 "투수진이 너무 좋다 보니 올해는 정말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에 한화가 우승한다면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표했다.

이미 사인을 받고 나왔다는 그는 "김서현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면서 올해는 시속 160㎞ 공을 던지라고 말했는데 밝게 웃으셨다"고도 전했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의 팬이라고 밝힌 김가회(25)씨는 "작년에 와일드카드전을 모두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며 "올해는 무조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외국인 용병도 잘 선발한 것 같고, 오명진 선수나 김민석 선수 등 새로운 얼굴들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한껏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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