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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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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정상을 향해 뛰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우승 공약을 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올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면서 공약도 밝혔다.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이곳이 롯데 호텔인데 옆에 우리나라 최고의 놀이공원인 롯데월드가 있다. 우승하면 팬분들을 초청해 함께 투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라고 강조하며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면 1000명의 팬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작년에 선배님들이 겨울 바다에 입수했는데, 그걸 보고 어린 선수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며 "우리 팀 새 구장에 국내 최초로 인피니티풀이 생겼다. 3위 안에 들어 가을야구를 하면 선수들이 다같이 인피니트풀에 입수하겠다. 그리고 대전은 빵과 칼국수가 유명하다. 12월 야구장에 팬들을 초청해 칼국수를 만들어 먹겠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은 "우승을 목표로 올 시즌도 달리겠다. 우승하면 스타벅스에서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일일 바리스타를 하겠다. 그리고 스타필드에서도 선수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웃었다.
통합 우승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통합 우승을 이루면 팬들과 고척돔에서 캠핑을 하겠다. 가을야구를 가면 선수들 모두 푸이그 계란 초밥 헤어스타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LG 트윈스 홍창기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 공약으로는 LG에서 운영하는 곤지암 리조트에 팬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함께 바베큐 파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또 LG전자 재품을 구매한 팬들의 집에 나와 (박)해민이 형이 직접 찾아가 설치하는 것도 공약으로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우리의 목표도 1위다. 25개 그룹 가족을 창원 NC파크에 초청해 늦가을 운동회와 우승 축하 파티를 열겠다"며 "초청 받지 못한 팬들이 아쉬워할 수 있으니 관중석에서 즐길 수 있게 야구장도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했다.
KT 위즈 장성우는 "개인적으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로나19 때문에 수원에서 경기를 못해 아쉬웠다. 아직 공약에 대해 이야기한 건 없지만, 우승하면 수원시와 잘 이야기해서 뜻깊은 공약을 걸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역시 "두산 팬들을 위해 캠프에서 우승 생각만 해 아직 공약을 정하지 못했다. 추후 김택연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시즌 KBO리그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문학(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광주(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잠실(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수원(한화 이글스-KT 위즈)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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