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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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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붉은악마'가 '태극전사'를 위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 2무)로 1위, 오만은 승점 9(2승 4패)로 4위에 위치 중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홈 2연전에 나선다.
오늘 오만전과 닷새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요르단과의 8차전을 잡을 경우, 남은 9차전 이라크전과 10차전 쿠웨이트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
경기장과 인접한 대화역 출구엔 축구대표팀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파는 상인들이 자리했다.
고양종합운동장 주변은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이벤트 부스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만 이번 경기 역시 매진을 달성하진 못했다.
A매치 예매 사이트인 '플레이 KFA'를 보면,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현재 약 5000석이 넘게 비어 있다.
지난해 각종 논란으로 비판에 시달린 축구협회를 향한 분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우리의 함성은 오직 너희를 위한 것이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통해 태극전사만을 위한 응원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논두렁 잔디' 논란에 시달리면서, 축구협회는 수도권 경기장 중 비교적 상태가 준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전을 치르기로 했다.
축구대표팀이 소집 첫날 보조운동장에서 훈련한 것도 오만전 잔디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
현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잔디는 큰 문제가 없다.
한편 한국은 오만과 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이 선발 출격해 선제골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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