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2
  • 0




[고양·서울=뉴시스]하근수 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오만전 무승부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4승 3무(승점 15)가 된 한국은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3위 요르단(승점 9)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최근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교체 자원으로 뛰며 입지가 불안해진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만들진 못했다.

안방에서 오만을 상대로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오만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실제로 이날 손흥민은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시도한 프리킥이 이날 손흥민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크로스도 6차례 시도했으나, 성공은 단 1차례에 그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많이 아쉬운 결과"라며 "저 자신한테도 실망스럽고, 동료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이번만 있는 건 아니다. 실망한 시간조차 부족하다. 발전할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아시아 축구 레벨이 올라가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어렵다. 더 많이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며 "오늘 같은 경기도 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긍정적으로 삼고 앞으로 더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만전에는 붙박이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소속팀에서 당한 종아리 근육 부상 여파로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선발로 나왔으나, 전반 38분 만에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또 백승호 대신 투입된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후반 중반 왼쪽 발목을 다쳐 쓰러지는 등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손흥민은 "동료로서, 친구로서 부상자가 나온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심판 판정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조금은 경기에 영향을 미쳤지만, 선수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 말은 없다. 많이 아쉽고 불분명한 판정이었지만, 심판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깔끔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knan90@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Disney+(디즈니 플러스) 월 3,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