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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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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B조 1위 한국은 승점 15(4승 3무)가 됐다.

축구대표팀은 닷새 뒤인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대회 8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홍 감독은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조유민(샤르자)과 권경원(코르파칸)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최근 김민재 파트너로 급부상한 조유민은 권경원과 함께 분투했지만, 통한의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유민은 "(권)경원이형이랑 (설)영우랑 이야기하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유민은 "(김)민재랑 뛸 때와 경원이형이랑 뛸 때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다. 민재가 잘하는 부분, 경원이 형이 잘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재는 아시다시피 스피드가 있고 활동 반경이 넓어 우리가 라인을 높이 올려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경원이형은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미리 뒷공간을 커버하는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간 관중석에서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던 심판 판정과 관련해선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한 뒤 "실점 장면 이전부터 크고 작은 실수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는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에 있는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해줬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수비수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실점 장면에서도 더 집중했어야 했다. 다음 경기 때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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