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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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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침대에 대변 실수를 했던 과거를 떠올려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장성규가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집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방송에서 장성규는 "30대 중반에 대장내시경을 했다. 검사 후 죽 먹고 위가 달래졌겠지 싶어서 밤에 야식을 먹었다. 그때 방귀 큰 거 하나가 왔다"고 했다.

이어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주변이 조용해지고 아내가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순간 방귀를 뀌었는데 소리가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귀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보통 냄새가 아니더라. 이불을 젖히고 보는데 이불이 갈색이 되어있더라"고 말해 충격과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는 "내가 얼마나 민망하겠냐. 마흔 살 돼서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근데 아내가 '오늘 대장내시경 처음 해서 그렇다. 많이도 안 했다'며 물티슈를 가져와 닦아줬다. 그때 정말 감동받았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앞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정관수술을 고백했다.

장성규는 "형이 오늘은 주량껏 마시고 일찍 가야할 거 같다. 내일 내가 수술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무슨 수술이냐"고 물었다.

장성규는 "진짜 오래 고민하고 하는 수술인데 정관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용대는 "아이를 더 낳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아들 둘을 둔 장성규는 "나는 셋째를 원했었다"고 답했다.

"3~4년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결국 정관 수술을 하기로 했다. 아들 둘을 잘 키우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성규는 "그저께 아내랑 사귄지 20주년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아내한테 '정관 수술 하기로 했지만 마지막으로 오늘만 셋째를 준비해보자. 이건 하늘이 주시는 거니까 맡겨보자'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근데 나 그날인데'라 하는 거다. 그럼 이제 안되는 거다. 물리적으로도 정말 안되는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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