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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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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2024 국제평화영화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나주·광주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고(故)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9일 국제평화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전 조직위원장·정지영 감독·배우 박중훈 등의 메시지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헌정 영상이 상영된다.
17일엔 나주 CGV에서 전국 대학생 독립영화제에 공모한 200여 작품 중에 대상·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상영된다. 경이로운 고래의 세계를 소개하고 지구의 위기를 알리는 다큐 '고래와 나', 전쟁의 참상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금 가자에선' '인사이드 이란:자유를 위한 투쟁' '가자로부터 온 목소리:가자의 응급구조대' '가자로부터의 목소리:가자의 어린 목격자'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나의 올드 오크'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세계적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은퇴 작품이다. 영국 북동부의 한 폐광촌을 배경으로 폐광촌 주민들과 시리아 난민들의 갈등을 '우리 함께'라는 연대의식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용기를 이야기 하는 영화다.
18일엔 '사진신부' '목소리들' '이타카로 가는 길' '로봇 드림' 등이 나주CGV에서 상영된다.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강당에서 '무지개 다리의 노래 라스트퀸 월선'도 특별 상영된다.
19일엔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에서 '청년 사업가 김대중-애니툰', 임권택 감독 헌정영상, 폐막작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상영된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의 거대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전세계가 영원히 몰랐을 진실을 보도한 AP취재팀의 가장 위태롭고 절박했던 20일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제 관계자는 "전쟁·갈등·양극화·환경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탐구하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영화의 힘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문화적 교류를 하며 다양한 전통 및 현대적 예술의 만남, 평화와 민주주의 가치를 알리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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