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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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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의정부=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기대만큼 확실히 잘한다. KB손해보험의 19세 ‘괴물’ 케이타가 두 번째 경기에서도 괴력을 과시했다.

KB손해보험 외인 케이타는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2득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 완승을 이끌었다. 케이타의 활약 속에 KB손해보험은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고, 승점 6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케이타는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다. 기대 속에 한국에 온 케이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합류 시기가 늦춰졌다. 컵대회에서 뛰지 못했고, V리그 개막전에서 첫 실전을 치러야 했다. 물음표는 순식간에 느낌표로 바뀌었다. 케이타는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40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차원이 다른 높은 타점에 힘, 어려운 하이볼을 처리하는 과감한 플레이는 데뷔전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케이타는 이날도 4세트만 치르고도 32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이 58.49%로 60%에 육박했다. 공격점유율이 55.8%로 높았던 것을 감안할 때 꽤 높은 수치다. 두 경기에서 72득점을 만든 것을 보면 케이타의 초반 활약을 우연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영상으로 본 느낌이 게임에 나온다. 어려운 공을 때리겠다는 욕심이 강하다. 그런 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겁이 없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잘 보여줬다”라면서 “저는 더 기다려주고 있다. 많이 때리면 범실도 많다. 홈런 타자가 삼진도 자주 당한다. 실수에 대한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잘하는 것만 보려고 한다. 건방지게 하면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 그런 것”이라며 케이타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샀다. 케이타는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케이타의 활약은 만년 하위권인 KB손해보험을 바꾸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두 시즌간 6위에 머문 약팀이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도 아니다. 연승보다 연패가 익숙한 팀인데 케이타의 합류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장 2경기만 치르고도 연승으로 선두에 올랐고, 국내 선수들도 살아나고 있다. 레프트 김정호는 “케이타가 오면서 국내 선수들도 살아나고 있다. 케이타가 팀의 분위기 메이커다. 세리머니도 하고 춤도 추니까 우리도 따라가게 된다. 팀의 주축이다. 다우디보다 타점이 훨씬 높은 것 같다. 이런 선수는 처음 본다”라며 케이타를 칭찬한 후 “우리가 약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강한 팀을 만나면 내려놓고 할 수 있다. 안 되는 부분은 보강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의 다음 상대는 우승후보 대한항공이다. KB손해보험과 케이타 모두 시험대에 오르는 경기라 볼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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