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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위였던 전자랜드의 추락, 6연패 수렁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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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2.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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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89956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이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안양 KGC의 경기에서 패한 뒤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다. 2020. 12. 4.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단독 1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78-83으로 패하며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1라운드 7승2패, 7할대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전자랜드는 9승9패로 간신히 승률 5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시즌 개막과 동시에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위 자리를 꿰찬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최종 5위를 기록한 것과는 다르게 상위권을 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6연패 수렁에 빠지더니 어느새 6위까지 주저 앉았다.

전자랜드는 지난해에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개막과 동시에 4연승을 올리면 11일 간 1위 자리를 유지하더니 다시 4연패에 빠지며 결국 최종 5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아직 순위 상승을 위한 희망은 남아있다. 전자랜드는 오는 12일부터 원주 DB와 부산 KT를 연달아 상대한다. 좀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DB와 공동 6위인 KT를 상대로 승수를 챙겨야만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전자랜드는 아직 정규리그 우승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인천 전자랜드라는 팀이 사라지는 만큼 마지막 불꽃을 태울 전자랜드를 기대해 본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