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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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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안양 KGC 전에서 90-70(20-12 23-14 26-20 21-24)로 승리했다. 최준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일으킨 뒤 침체에 빠진 SK였다. 지난 6일부터 이어져온 5연패 늪에 빠져 허덕였다. 그러나 선수단 모두 허슬플레이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1승 11패를 거뒀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GC와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경기에서는 김선형이 3점슛 5개 포함해 32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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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SK는 지역방어로 KGC 공격을 막아냈다. 당황한 KGC는 턴오버를 남발했다. 그 사이 김선형은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3점슛까지 터뜨려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를 괴롭혔다. 좋은 슛감을 자랑한 김선형은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퍼부었다. 주말 2연전을 치르는데도 전혀 지친 기색을 느낄 수 없었다. 더욱이 최준용이 없는 터라 볼핸들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김선형 밖에 없었다. 때문에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그렇지만 여느 때와 같이 한발 더 뛰는 농구는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선수들의 허슬플레이도 돋보였다. 자밀 워니는 루즈볼 다툼에서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오랜만에 공수 조화가 맞아 떨어진 SK는 리드를 지킨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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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공격에서 선수들의 움직임도 많지 않았다. 가드 이재도도 볼 배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 성공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번번이 실책으로 자멸했다. 경기 막판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성현이 15득점, 변준형 1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시즌 전적 13승 9패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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