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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6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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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명가 삼성화재가 강한 서브와 한박자 빠른 배구로 팀 재건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연소 사령탑 고희진(40)감독이 있다.
고희진감독은 “우리팀은 세터 박상하(34)를 빼고는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라면서 “팀의 주력으로 육성 중인 신장호(24, 레프트), 황경민(24,레프트), 정성규(22, 레프트), 안우재(26,센터)가 빨리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박철우가 이끄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뜻밖의 선전을 했다. 1대3으로 패했지만 1-1로 맞선 3세트에 서 19-16으로 앞서는 등 한국전력의 진땀을 빼놓았다. 고희진감독이 들고 나온 무기는 강서브였다. 신장호, 김동영, 황경민, 안우재 등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인 서브로 선제공격을 가하자 경기 초반 한국전력 선수들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삼성화재는 최근 강력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을 3-0으로 이긴 데 이어, 우리카드전에서도 패했지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없이 펼치는 투혼의 배구다.
고희진감독은 “파워와 스피드가 뛰어난 신장호는 스윙이 빨라 공이 블로커의 팔을 튕겨 나갈 정도다. 황경민도 대학시절에는 만능 공격수였고 수비가 좋다. 정선교는 수비에서 조금 더 좋아져야 한다. 안우재는 원래 레프트였는데 센터를 맡고 있다. 이들이 성장하면 삼성화재는 좋아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젊은 후배들의 공세에 옛 동료였던 박철우는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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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 역시 젊은 선수들로 팀을 리빌딩 하고 있다. 어느 팀이 과연 먼저 팀 재건에 성공할까? 노련한 현대캐피탈 최태웅감독과 패기 넘치는 고희진 감독이 펼치는 장외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남자배구의 관심거리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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