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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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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일본 유흥가 여성과 소개팅 했던 일화를 밝혔다.
유튜브 '조동아리'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는 개그우먼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숙은 과거 김수용과 일본 여성의 소개팅을 주선했다고 떠올렸다. "평상시에 알던 언니였다. 참 괜찮았다. 언니가 돈이 넉넉했다. 지갑 열면 수표가 빽빽하게 쌓여있더라. 성격도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숙은 "그 언니가 일본 유학생이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학교를 다녔고, 일본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일본에 집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소개팅하러 달려갔다. 김숙하고 일본 여성 분 있더라. 그 여성 분이 단아했다. 첫 마디가 '오늘 이렇게 처음 뵀으니까 오늘은 제가 낼게요' 하더라"며 일본 여성과 소개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더니 그 여성 분이 가게 직원한테 '와인하고 과일 주세요. 과일은 깎지 말고 통으로 주세요' 하더라. 그리고 과일을 현란하게 깎더라. 과일을 새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용은 "그 때는 카페에서 담배 펴도 되는 시절이었다. 내가 '담배 좀 펴도 될까요?' 하고 피려고 하니 그 여성 분이 라이터를 켜줬다"고 말했다. "소개팅 마치고 싸이월드 주소를 알려 달라길래 알려줬다. 그리고 내 싸이월드에 '수용 오빠, 오늘 반가웠어요' 일촌평을 남겼더라"고 떠올렸다.
"근데 후배 개그맨 하나가 그 일촌평 보고 '형 이 여자 어떻게 알아요? 이 여자 되게 유명한 사람이야, 일본에서 유명한 유흥가 사람이야'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숙은 웃으며 "나는 몰랐다. 근데 언니가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다. 노래를 되게 즐기시는 언니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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