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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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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지대한이 영화 '박하사탕'(2000)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연기의 신 병진이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지대한은 "예전에 '박하사탕' 오디션 봐서 3000명 중에 내가 한 명 뽑혔다. 완전 조연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님이 나한테 완전히 뻑 간 거다. 엄마랑 통화하는 연기인데 우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창동 감독님이 그거 보고 바로 '합격'하시더라"라고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근데 촬영이 들어갔는데 연락이 안 왔다. 그래서 조 감독한테 연락했더니 짤렸대. 이창동 감독님이 나를 뽑았지만 스태프들이 '저 배우 연기 잘 하는 건 맞는데 '경찰청 사람들' 재연 배우 출신이라고 안된다'고 했다는 거지"라고 말했다.

지대한은 "그 때 내가 최민식 형님하고 술 마시고 있었다. 민식이 형님이 '괜찮아 힘내라' 하더라. 근데 그 때 '박하사탕' 팀한테 전화가 온 거다. '단역인데 대사 세 마디 밖에 안되는데 해줄 수 있냐' 묻더라. 그래서 내가 '조연으로 뽑아가지고 장난치나? 나 안한다'고 그랬더니 민식이 형이 '해 임마 해. 가서 XX 열심히 해줘'라고 하더라. 그래서 했다"고 밝혔다.

"근데 기분 X 같잖아. 내 역할 이대연 선배가 하고 있고, 나는 형사1로 한 거다. 근데 민식이 형이 '줄 때는 빤스 벗고 주는거야. 시원하게 해줘. 더 열심히 보란듯이 해줘' 그래 갖고 일찍 가서 인사하고 더 열심히 해줬다. 그 때 한 스태프가 다른 영화로 가서 나를 또 부르더라"라고 말했다.

지대한은 1988년 드라마 '지리산'으로 데뷔했다. MBC TV 시사교양물 '경찰청 사람들'(1994~1996), 영화 '쉬리'(1998) '주유소 습격사건'(1999) '반칙왕'(2000) '친구'(2001)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03년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환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에서 김병진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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