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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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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셀럽병사의 비밀'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고종 황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친다.
14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은 고종황제 독살설의 진실을 추적한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가 출연한다. 이에 MC 장도연이 "교수님 강의는 수강 신청이 1초 만에 마감돼, 아이유 콘서트 표를 끊는 급"이라며, 별명이 서울대 아이유라고 알린다.
이찬원은 "그 별명이 부담스럽다면 서울대 임영웅은 어떠시냐"라고 받아쳐 유성호 교수를 당황케 만든다.
이후 '셀럽병사의 비밀'은 본격적으로 고종 황제의 독살설을 파헤친다. 고종 황제가 1919년 1월 21일, 68세의 나이로 세상과 마감했다. 조선총독부가 발표한 공식적인 사인은 뇌내출혈이다.
그런데, 고종이 독이 든 식혜를 마시고 독살되었다는 괴문서가 전국에 뿌려졌다. 고종은 사망 당일 식혜를 마신 후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와 발작을 일으키다 급서했다는 것.
고종의 염을 지켜본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한 고종의 이가 모두 빠지고, 혀가 닳아 없어지는 등 시체 상태가 이상했다고. 고종은 정말 독살된 걸까.
앞서 고종은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일제 몰래 파견하려다가 강제 퇴위를 당했던 바. 고종의 사망일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열린 파리강화회의 3일 전이었다.
그 때문에 항간에선 고종 황제가 파리강화회의에 보낼 독립불원서에 도장을 찍으라는 일본 정부의 요구를 거절하자 독살당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죽은 이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그 사인(死因)을 명확히 밝혀낸다는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가 고종 독살에 대한 의혹 분석에 나섰다.
약산성을 띠는 식혜에 특정 독성분이 첨가되었다면 고종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식혜를 마셨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망 당일 기록된 고종의 증세와는 명확히 맞지 않는 상황.
게다가 사망한 고종 몸에 남아있던 수상한 흔적들은 모두 '이것'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과연 유 교수가 법의학적 소견과 역사적 기록을 종합해 내린 고종 독살설의 결론은 무엇일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고종의 죽음을 초래했을지도 모르는 그의 수면 습관과 식습관도 공개된다. 낮이 거꾸로 바뀐 생활을 지속한데다 와플, 까눌레 등 당이 많은 서양 디저트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의사 겸 작가 이낙준은 이러한 습관이 당뇨를 유발하고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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