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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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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10만34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해 온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며칠 뒤인 지난달 12일 9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약 3주 만인 이날 10만 달러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9년 비트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꾸준히 비트코인에 대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순유입이 있었고, 4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공급도 줄었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을 약속해 온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차기 미 행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기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업의 증가 등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SEC 전 위원을 지명하기도 했다. 앳킨스 전 위원은 친 가상자산 성향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그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제약하던 여러 규제 장벽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임명해 그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1일 4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까지 약 126% 상승했다.

다만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과거에 비해 강한 편은 아니다. 2017년 비트코인은 1월 1000달러에서 12월 2만 달러로 1900% 급등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비트코인은 5100달러였는데, 다음해 11월에는 6만9000달러로 1250%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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