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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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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재차 펼치면서 이달 통화정책 완화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미국 경제 활동이 지난달 온건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기업들이 내년 수요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내용의 연준 보고서가 나오면서, 시장에선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 단행 가능성과 함께 동결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파월 "미국 경제, 예상보다 강해…조금 더 신중할 수 있는 여유 있어"
파월 의장은 이날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비교적 낮아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은 확실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우리가 중립 금리 설정을 찾으면서 조금 더 신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란 물가를 자극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이상적인 정책금리를 뜻한다. 다만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으로만 존재한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차입 비용을 줄이는 데 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미국 경제 회복력, 연준의 다음 행보 까다롭게 만들어"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직면한 복잡한 상황을 강조한다고 NYT는 진단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특히 그간 물가 안정을 위해 매파적(통화정책 긴축 선호) 결정을 내려오던 연준은 '최대 고용'이란 책무도 동시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0bp(1bp=0.01%p) 내렸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금리 인하 조처였다.
그러나 이후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경제 지표들이 나오면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이 무너질 위험이 고개를 들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14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NYT는 "실업률은 안정됐고 경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도 많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더 고착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경제 회복력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더욱 까다롭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연준 11월 베이지북 "온건한 경제 성장…기업들은 수요 낙관론↑"
연준은 이날 발표한 11월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지난달 경제가 온건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증가했다"며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3개 지역은 완만하거나 중간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다른 2개 지역에서의 정체 또는 소폭의 감소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조사대상 기업들이 향후 몇 달 안에 수요가 상승할 것이란 낙관론을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과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관할하는 지역의 일부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베이지북은 이달 17~18일 예정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가량 앞둔 상황에 나왔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은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의 견해와 각 지역의 산업생산활동, 소비동향, 물가, 노동시장상황 등 모든 경기지표를 조사분석해 하나로 묶은 것이다.
연간 8차례 발표되며,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 2주 전 발표된다.
◆시장 투자자 4명 중 3명, 스몰컷에 배팅…26%는 동결 기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은 현재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73.9%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치는 26.1%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42.3%까지 치솟았던 동결 기대감은 일주일 새 가라앉는 모양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현재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기대감은 0%로 수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특히 미국 경제 활동이 지난달 온건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기업들이 내년 수요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내용의 연준 보고서가 나오면서, 시장에선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 단행 가능성과 함께 동결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파월 "미국 경제, 예상보다 강해…조금 더 신중할 수 있는 여유 있어"
파월 의장은 이날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비교적 낮아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은 확실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우리가 중립 금리 설정을 찾으면서 조금 더 신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란 물가를 자극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이상적인 정책금리를 뜻한다. 다만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으로만 존재한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차입 비용을 줄이는 데 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미국 경제 회복력, 연준의 다음 행보 까다롭게 만들어"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직면한 복잡한 상황을 강조한다고 NYT는 진단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특히 그간 물가 안정을 위해 매파적(통화정책 긴축 선호) 결정을 내려오던 연준은 '최대 고용'이란 책무도 동시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0bp(1bp=0.01%p) 내렸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금리 인하 조처였다.
그러나 이후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경제 지표들이 나오면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이 무너질 위험이 고개를 들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14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NYT는 "실업률은 안정됐고 경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도 많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더 고착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경제 회복력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더욱 까다롭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연준 11월 베이지북 "온건한 경제 성장…기업들은 수요 낙관론↑"
연준은 이날 발표한 11월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지난달 경제가 온건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증가했다"며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3개 지역은 완만하거나 중간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다른 2개 지역에서의 정체 또는 소폭의 감소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조사대상 기업들이 향후 몇 달 안에 수요가 상승할 것이란 낙관론을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과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관할하는 지역의 일부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베이지북은 이달 17~18일 예정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가량 앞둔 상황에 나왔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은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의 견해와 각 지역의 산업생산활동, 소비동향, 물가, 노동시장상황 등 모든 경기지표를 조사분석해 하나로 묶은 것이다.
연간 8차례 발표되며,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 2주 전 발표된다.
◆시장 투자자 4명 중 3명, 스몰컷에 배팅…26%는 동결 기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은 현재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73.9%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치는 26.1%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42.3%까지 치솟았던 동결 기대감은 일주일 새 가라앉는 모양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현재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기대감은 0%로 수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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