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4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2월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다우존스, AAP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기요금이 내리고 주택 인플레가 둔화하면서 1월 2.5% 상승에 비해 감속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내용은 호주 준비은행(중앙은행)의 5월 금리인하 관측을 뒷받침하는 재료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근원 인플레율 지표로 주목을 받은 CPI 중앙은행 트림 평균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1월 2.8%에서 약간 둔화했지만 지난 3개월에 걸쳐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AMP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 트림 평균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분기는 2.9%에 이른다며 3년 만에 중앙은행 목표 범주(2~3%)에 돌아온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4년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10%로 0.25% 포인트 내렸지만 추가완화 전망에 대해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2월 CPI에선 서비스 부문 대부분이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 압력 완화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은 2.8%, 테이크아웃 식품이 2.5% 각각 올라 중앙은행 목표 안에 들어갔다. 보험료는 7.9% 뛰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작년 4월에서 절반으로 축소해 2년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부문 역시 약세 경향이 지속했다. 집세와 신축주택 가격은 5.5%, 1.6% 올라 전월보다는 감속했다. 빅토리 아주 경우 정부 보조금 지급으로 전기요금이 2.5% 하락했다.
스와프 시장에선 5월 금리인하 확률을 종전처럼 70% 정도로 점쳤다.
웨스트뱅크는 "5월에는 기준금리를 내린다고 예상한다"며 "4월 말 나오는 1분기 CPI 통계가 관심을 끈다. 트림 평균이 조금이라고 중앙은행에는 약한 수치면 추가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관한 현행 예측이 확실해진다"고 분석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5일 새로운 감세와 생활비 지원을 담은 예산안을 공표하면서 재정수지 적자를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관측하지만 글로벌 투자관리사 반에크는 "예산안이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계속 상충하는 걸 보여주고 있다. 몇몇 조치는 약간이나마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가 완전히 억제된 건 아니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