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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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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강민수 국세청장,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을 만나 산불 피해 지원과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민생경제 회복 지원 등 중점 추진 사항을 전달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4개 외청장과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통상전쟁 대응 및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대외 신인도 확보를 위한 재정건전성 유지 및 국가 신용등급 사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 및 취약계층 보호 등 세 가지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과제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강조하면서 중점 추진 사항을 당부했다.
국세청에는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편법증여·가장매매·다운계약 등 부동산 관련 탈세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지우면서도 변칙 현금거래로 세금을 탈루하는 일부 결혼·출산·교육업계의 관행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에는 미국 신정부 관세정책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품목분류·원산지 증명과 관련해 국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국내 물가안정, 수급 원활화를 위해 할당관세 품목 등 수입품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마약류 등 불법 위해 물품은 통관단계에서 철저하게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조달청에는 올해 초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개편된 차세대 나라장터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 구매력이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돼 중소·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통계청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통계 생산과 통계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올해 5년만에 시행하는 인구주택총조사(10~11월)와 농림어업총조사(12월)를 내실 있게 준비·추진하고, 고령화 등 경제·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통계 개발과 통계 접근성·편의성 제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을 적시성 있게 집행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기재부와 4개 외청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긴밀한 소통·협업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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