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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5657




오사카 나오미와 제니퍼 브래디
2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 호주오픈(AO)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맞붙는 오사카 나오미(오른쪽)와 제니퍼 브래디. 멜버른/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2등(준우승자:the runners-up)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지 않는다.”

오래 전 국내에서 이런 광고 문구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 적이 있다. 스포츠 무대에서 챔피언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챔피언에 오르지 못하거나 2등으로 밀린 선수는 팬들의 관심 밖이라는 얘기였다. 그것은 일등 지상주의,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상징하는 말이었다.

2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021 호주오픈(AO·총상금 8000만호주달러=686억원) 여자단식 결승에 나서는 세계랭킹 3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 현재 여자테니스(WTA) 투어 최고 스타인 그도 이런 믿음을 가지고 늘 결승전에 임하는 모양이다. 이번 결전을 앞두고 그는 “(트로피에) 승자의 이름이 새겨질 뿐”이라고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오사카 나오미의 파워 스트로크
오사카 나오미의 파워 스트로크. 신화/연합뉴스
그의 이번 결승전 상대는 세계 24위인 제니퍼 브래디(26·미국)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한테 객관적 전력상 한수 아래라 할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오사카 나오미가 앞서 있다. 오사카 나오미가 진 것은 먼 옛날(2014년)의 일이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해 US오픈 4강 때였다. 당시 오사카 나오미가 2-1(7-6<1> 3-6 6-3)로 어렵게 승리했다. 일단 브래디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얘기다. 이 경기는 2020년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베스트 매치로 간주될 정도로 빅매치였다.

하지만 오사카 나오미는 3차례나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강호이고,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는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파워 히터다. 최근 20연승을 기록중이다. WTA 투어 단식 6회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24회 우승을 노리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맞아 그라운드 스트로크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2-0(6-3-6-4)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슬라이스성 드롭샷을 구사하는 변칙스타일의 셰수웨이(대만)를 파워로 몰아붙여 가볍게 2-0(6-2 6-2)으로 격파했다. 16강전에서는 전 세계랭킹 1위 가브리녜 무구루사(스페인)를 2-1(4-6 6-4 7-5)로 물리쳤다.
제니퍼 브래디
제니퍼 브래디가 지난 18일 여자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무초바를 2-1로 누르고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뒤 코트에 누워 감격을 누리고 있다. 멜버른/신화 연합뉴스
제니퍼 브래디도 오사카 나오미 못지않는 파워 테니스를 구사해 이번에도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브래디는 20대 중반을 넘겼지만 WTA 투어에서 단한번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결승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면에서 달린다. 하지만 승부는 어떻게 될 지 모를 일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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