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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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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BNK는 16일 오후 2시25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3-47로 이겼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BNK는 정규리그 2위(19승 11패)로 '봄 농구'에 진출했다.

PO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3-2로 꺾은 뒤 2년 만에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주했다.

BNK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첫 승을 따냈다.

승리의 주인공은 박혜진과 김소니아였다.

박혜진은 4쿼터에만 7점을 뽑는 등 총 14점을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김소니아는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W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최종 우승 확률이 72.7%(33회 중 24회)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21승 9패)로 '봄 농구'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PO)에선 청주 KB국민은행을 3-2로 격파한 다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안방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수포가 됐다.

김단비가 2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먼저 앞서간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이명관, 스나가와 나츠키를 필두로 1쿼터를 18-5로 잡았다.

그 사이 BNK는 단 5점에 그쳤다.

2쿼터는 치고받는 양상이었다.

우리은행은 32-23으로 9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BNK가 후반 돌입과 함께 고삐를 당겼다.

안혜지가 외곽을 공략하며 3점을 퍼부었고, 이이지마 사키, 김소니아, 변소정이 힘을 보탰다.

BNK는 37-42로 5점 차로 좁힌 채 4쿼터를 시작했다.

경기 종료 6분39초 전 이이지마의 득점으로 44-44 균형을 맞췄다.

김소니아의 2점으로 46-44 역전에 성공했고, 박혜진의 3점으로 49-44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심성영, 박혜미 등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BNK는 경기 종료 23초 전 박혜진의 자유투를 끝으로, 우리은행에 53-47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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