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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1775




[포토] KGC 김승기 감독, 설린저가 제 몫을...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1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경기에서 코트를 응시하고있다. 2021.03.1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설린저 효과’에 크게 웃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92-8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KBL 데뷔전을 치른 제러드 설린저는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으나 더블팀에 잘 대처하고 공격에서도 집중력을 보였다. KGC는 설린저가 더블팀을 유도하면서 이재도, 문성곤, 전성현 등이 쉽게 득점했고 3쿼터부터 수비로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슛이 잘 들어간 경기였다”며 “설린저가 시작부터 더블팀이 들어왔는데 좀 방심한 것 같았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볼을 지키고 잘 빼주더라. 예전에는 국내 선수들 미스매치가 없었는데 이제는 설린저가 오면서 미스매치가 생긴다. 그 효과가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설린저는 기본적으로 일대일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 50%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도 괜찮다. 우리 선수들에게 참 든든할 것 같다. 설린저가 오면서 선수들이 신이 나서 뛰는 게 보인다”고 설린저 효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까지는 내가 전술을 잘못 짰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이제는 편하게 농구하자고 했다”며 “설린저가 왔으니 복잡한 패턴없이도 찬스가 날 것이다. 꾸준히 슛 훈련을 하는 방향으로 매경기 준비하겠다”고 보다 간결하게 공격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설린저의 수비에 대한 질문에 “일대일 수비는 괜찮다. 다만 팀 수비는 이틀 동안 훈련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래도 일단 설린저가 있으면 상대 외국인에게 더블팀을 안 가도 된다. 힘도 있고 센스도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도 설린저가 아주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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