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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2071




GOLF/
임성재가 13일(한국시간) TPC소그래스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볼을 놓고 있다. 폰데베드라비치(미 플로리다주) | USA투데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아기곰’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큰 대회에서 연속 버디 행진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합계 9언더파 135타)를 3타 차로 뒤쫓는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븐파를 친 전날 공동 42위에서 38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부터 18번홀(파4), 그리고 후반 1번홀(파4)과 2번홀(파5)까지 6연속 버디행진으로 순위를 가파르게 끌어 올렸다. 6연속 버디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이다. 임성재는 “이번 주 이틀 동안은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 않았는데, 3·4라운드 때에는 바람이 어떻게 부는가에 따라서 플레이가 달라질 것 같다. 코스 공략을 잘 생각해서 좀 영리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깜짝 버디 행진으로 우승권에 진입한 임성재는 “요즘 경기할 때 잘 풀리다가 실수가 자주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정신 상태를 조금 배고픈 정신으로 한번 쳐봤다. ‘진짜 버디가 간절하다’ 이런 느낌으로 경기를 했는데, 그게 뜻대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임성재는 “어제와 오늘 샷 느낌 등은 비슷했지만, 오늘 출발하기 전부터 ‘오늘은 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뜻대로 전반에 샷과 퍼트가 잘 들어가 줘서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5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공을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적었지만 마지막 9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톱5 자리에서 3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최경주(51)와 2017년 김시우(26)가 이 대회 트로피를 들었다. 임성재는 당시 나이가 어려 최경주와 김시우의 우승 순간을 모두 생방송으로는 지켜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는 내가 어렸을 때였고, PGA 투어에 오기 훨씬 전이었다. 그때는 PGA 투어에 오는 것만 해도 그냥 꿈만 같았다”면서 “그게 몇 년 후에 정말 현실이 돼 이제 내가 이렇게 PGA 투어에 뛰고, 이런 투어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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