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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3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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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문경은감독이 이끄는 8위팀 서울 SK가 15일 2위팀 울산 현대모비스에 일격을 가해 2위와의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SK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9대75로 승리했다. SK는 19승 27패를 기록하면서 7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라는 성적을 남기게 됐다.
전주 KCC는 이번 주 마지막 험로의 관문을 향한다. KCC는 20일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한 뒤 21일에는 고양 원정경기에서 3위 오리온과 만난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사실상 1위가 확정된다. 모두 패하면 또 다시 위기다.
KCC는 지난 3일 현대모비스에 85대81로 승리를 거뒀지만 하위팀에 연패를 당해 궁지에 몰렸다. 6일 창원 LG, 8일 부산 KT에 패배를 당하면서 현대모비스에 1경기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어느 팀에게나 찾아오는 일정상의 피로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의 도전을 뿌리치고 다시 확고한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KCC는 특히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24, 208cm)가 무릎 부상으로 팀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데이비스는 4주간 진단서를 제출하고 치료를 위해 미국행을 주장하고 있어 남은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를 뛸 수 없다.
전창진감독은 14일 KGC전을 마치고 난 뒤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외국인선수를 찾고 있다. 그런데 시즌 막판에 기량있는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결국 KCC는 라건아(31, 199cm)의 출전 시간을 대폭 늘렸다. 그리고 센터를 맡기에는 작은 체격의 디제이 존슨(28, 196cm)이 라건아가 쉬는 시간에 백업 역할을 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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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감독은 현역시절 포지션이 가드였다. 그래서 경기의 조율을 어떻게 하는지. 센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능하다. 어떤 선수를 포스트에 넣을 것인지 궁금해 지는 6라운드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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