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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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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cm로 국내 배구선수 중 최장신인 박준혁의 고공 강타[KOVO제공]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한국남자배구에 최장신 박준혁(24, 205cm)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다.

6위팀 현대캐피탈이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원정경기에서 갈길 바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2(25-18 23-25 20-25 25-21 15-10)로 꺾었다. OK금융은 승점 1점을 따내 51점으로 한국전력(16승15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8승14패의 전적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OK금융은 32게임을 치렀기 때문에 31게임의 한국전력에 불리한 위치에 서 있다.

올해를 ‘팀 재건의 해’로 삼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계획은 크게 두 갈래다. 장신화와 젊은 피. 이 두가지 조건을 함께 갖추고 있는 센터 박준혁은 이날 10득점을 기록하면서 배구인생에서 최고의 날을 맞이 했다. 박준혁은 특히 5개의 블로킹으로 OK금융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기염을 토해 최태웅감독을 기쁘게 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박준혁은 여자농구 스타 박지수(23)의 오빠다. 국가대표선수였던 아버지 박상관(52), 배구선수였던 어머니 이수경씨의 피를 받아 배구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려서부터 키가 컸던 박준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동생처럼 센터로 뛰었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자 고민했다. 결국 고교 3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몸싸움이 없는 배구선수로 변신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높이와 싸우면 되는 배구여서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박준혁은 배구를 시작한 지 3년 만인 명지대 2학년 때 프로행을 선언한다. 학업보다는 배구선수로 크려면 프로 무대가 낫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아 꾸준히 성장하더니 올시즌에는 30경기에 투입되면서 한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태웅감독은 경기 후 “준혁이는 미래를 보고 키우는 선수”라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도 붙고 밸런스도 맞아가고 있다. 워낙 높이가 좋은 선수여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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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심혈을 기울여 키우고 있는 장신 듀오 박상관과 김명관[KOVO제공]
최감독은 또 “준혁이를 위해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은 없다. 팀 훈련을 잘 따라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실전 경험을 쌓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최고의 센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고의 센터를 보유하고, 육성해 온 팀컬러가 있다. 역대 블로킹 최고의 기록을 보유한 이선규 SBS해설위원과 현재 한국전력에서 뛰고 있는 신영석이 모두 현대캐피탈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였다.

배구명가에서 한국 최고의 센터로 성장하고 있는 박준혁의 성공은 한국남자배구의 미래가 되고 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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