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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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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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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한국의 로니 콜먼’ 그의 닉네임이다. 그가 무대에 오르면 청중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한다. 심지어 심사위원으로 소개되는 잠깐의 시간에도 관중들은 소리를 지르며 열광한다. 한국 보디빌딩의 간판스타 이승철(41)은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최고의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 올림피아의 무제한급에 출전했다. 무제한급은 최상위 체급이다. 보디빌딩이 추구하는 완벽한 벌크함과 데피니션을 가장 무거운 체급에서 발현하기 때문에 그 입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올림피아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슈워제네거와 콜먼을 한국팬들이 이승철에게 치환시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에게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성실함과 자상함. 시즌과 비시즌이 따로 없을 정도로 이승철은 완벽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의 일과는 훈련과 휴식이다. 집에서 쉬고, 체육관에서 훈련한다. 그게 전부다.”

짤막한 답변 속에 보디빌딩을 대하는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수많은 후배들이 그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이승철은 그가 획득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대회장에서, 체육관에서, 사석에서 후배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최근 이승철은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의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맥스큐의 관계사인 머슬마니아와 미스터 올림피아의 모그룹인 IFBB와는 성격이 다른 단체다. 머슬마니아가 현대적인 세련미를 추구한다면 IFBB는 보디빌딩의 원칙을 고수하는 전통의 단체다. 이승철을 커버로 내세운 김근범 맥스큐 대표 겸 머슬마니아 코리아 조직위원장은 “이승철은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보디빌더다. 맥스큐의 표지를 장식한 것은 영광이다. 보디빌더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전부터 섭외하고 싶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승철은 수많은 방송매체로부터 콜을 받고 있지만 한사코 사양하고 있다. 이승철은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탄탄한 몸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운동의 기본요소인 훈련과 휴식만 해도 어려운 것이 보디빌딩이다. 방송에 출연할 시간이 있으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다운 말이다. 생각과 실천이 한 궤도에 있는 이승철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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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맥스큐 촬영소감이 궁금하다.

선수생활을 오래 했지만 잡지 촬영은 흔하지 않았다. 운동보다 힘들다.(웃음)

- 촬영 콘셉트는?

수트, 운동복 등 에디터들이 지시하는 대로 입었다. 몸이 커서 모든 것이 빅사이즈다. 많은 선수들이 SNS나 촬영 등을 통해 운동법을 알리고 있다.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나도 자극받고 있다.

- 본인의 이름을 건 ‘이승철 클래식’을 론칭한다고 들었다.

오는 7월에 열 계획이지만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리저널의 성격이다. 프로카드 획득이 가능한 프로퀄리파이어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리저널 대회는 상금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외국심판의 입국이 어려워 국내의 국제심판자격증을 소유한 심판들이 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공정하고 엄격한 대회가 될 것이다.

- 코로나로 온 국민들이 힘들다. 보디빌더로서 식단과 운동을 권유한다면.

선수들과 일반인들이 다를 게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내장기관이 튼튼해야 얼굴과 피부 등 겉모습도 탄력이 생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3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관련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운동법으로는 작은 부위보다는 큰 부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하체는 스쿼트, 등은 데드리프트, 복근은 윗몸 일으키기, 가슴은 벤치프레스, 어깨는 숄더프레스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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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보디빌딩의 매력은 무엇인가?
자기와의 싸움! 몸이 좋아지고 변하면서 외형적으로 자신감이 생기는데, 내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게 해준다. 다른 사람들도 운동을 시작해서 이런 과정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 롤모델과 라이벌을 알려 달라.

롤모델은 어렸을 적 체육관 관장님이신 박만석 관장님이다. 보디빌딩에 임하는 생각과 철학을 알려주신 분이다. 외국선수로는 플렉스 휠러라는 선수를 좋아한다. 비슷한 체격이기 때문에 벤치마킹을 많이 했다. 빼어난 균형미를 보며 나를 단련한다. 라이벌은 박정수 선수 한명밖에 없다. 엄청난 노력의 소유자다.

- 건강의 적은?

술과 담배는 아주 나쁘다. 일반사람들은 운동이나 식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꼭 트레이너나 인터넷으로 정확한 방법을 배워야 한다. ‘굶는 다이어트’도 가장 안 좋은 것 중의 하나다.

- 보디빌딩이 지루할 때 극복하는 방법은?

어렸을 때는 보디빌딩의 모든 면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거나 힘든 걸 몰랐다. 지금은 나이도 있고, 직업이기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목표를 생각하거나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시 힘을 내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이 운동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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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가족들의 응원이 궁금하다.

가족은 아내와 짱이와 루니다. 짱이와 루니는 아내와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이다. 아내가 항상 도와줘서 더 열심히 훈련하게 된다. 보디빌딩은 정말 힘든 운동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365일 관리가 필요하다. 쉬는 날이 없다고 보면 된다. 아내가 어디 가지도 못하고 운동 스케줄을 짜고 식단을 관리한다. 아내한테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 취미는?

취미는 따로 없다. 영화감상정도다. 보디빌딩은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하는 운동이다. 운동 외의 시간은 몸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쓴다. 때문에 신체활동을 최소화해야한다.

- 100세 시대다. 모든 세대를 넘어 건강과 활력이 중요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근육이 없어지고 지방이 늘며 그에 따라 체력도 떨어지고 관절도 약해진다. 위험한 야외운동보다는 신체를 균형맞게 발달시키고 유지할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이 좋다.

- 닉네임은?

팬들이 붙여준 ‘코리아 몬스터’인데 내 이미지와 맞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 같다.(웃음)

- 올해도 미스터 올림피아에 출전한다고 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상위 입상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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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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