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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레프 연승행진(23경기) 멈췄다...복식동료 카라체프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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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4639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준결승
1-2로 패배, ATP 500 연승 행진 ‘스톱’
카라체프, 와일드카드로 우승 넘봐
안드레이 루블레프
안드레이 루블레프.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닥공’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의 ATP 500 시리즈 연승행진이 23경기에서 멈춰섰다. 이를 깬 주인공은 같은 나라의 아슬란 카라체프(28)다.

세계랭킹 27위로 이번 대회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카라체프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 단식 4강전에서 세계 8위로 2번 시드인 루블레프를 2-1(6-2, 4-6, 6-4)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카라체프는 지난 2월 2021 호주오픈(AO) 남자단식에서 4강까지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바 있다.

카라체프는 이날 2시간12분 동안의 접전에서 41개의 위너(Winners)를 성공시켰다. 그는 지난 1997년 토마스 무스터 이후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첫 와일드카드가 됐다. 카라체프와 루블레프는 지난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모빌오픈에서 남자복식 조를 이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슬란 카라체프
아슬란 카라체프의 지난 1월 호주오픈 때 경기모습. 멜버른/AP 연합뉴스
카라체프는 경기 뒤 코트에서의 인터뷰에서 “거친 상대와 정말 팽팽한 경기였다. 루블레프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줬다. 그는 (1년 동안) ATP 500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 모든 게 한 두 포인트에서 결정됐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1승2패의 기록중인 카라체프는 결승전에서 세계 81위 로이드 해리스(24·남아공)와 우승을 다툰다. 해리스는 4강전에서 왼손잡이인 세계 12위 데니스 샤포발로프(22·캐나다)한테 접전 끝에 2-1(6-7<5-7>, 6-4, 7-6<8-6>)로 역전승을 거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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