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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혼 남지성 "예비신부 응원받고 힘" 우승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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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3.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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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4889

제1차 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단식 결승
김청의 2-0으로 물리치고 3관왕 영예
여자단식은 베테랑 김나리 예효정 꺾고 우승

2021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단식 우승자인 남지성.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5월 중순 결혼을 앞둔 남지성(28·세종시청)이 예비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1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다. 남지성은 이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청의(안성시청)를 2-0(7-5, 6-2)으로 물리치고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앞서 그는 남자단체전과 남자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경기 뒤 남지성은 “해외경기 후 귀국해 2주간의 격리기간을 갖고 대회 시작 전 본격적인 훈련을 10여일만 한 상태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승은 언제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가 먼곳까지 찾아와 응원을 해준 덕분에 힘을 얻었다. 우승의 영광을 결혼선물로 주고싶다”고 했다.

여자단식 챔피언 김나리.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베테랑 김나리(31·수원시청)가 예효정(고양시청)을 역시 2-0(6-3,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나리는 “시즌 첫 대회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며 “동계훈련 중 팀 동료들과 함께 자비를 들여 전문적인 트레이닝 선생님을 초빙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것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