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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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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에는 '윤가이x이수지 '"나 진짜 처음하는 얘기야" 두 여배우들의(?) 칭~한 토크[사칭퀸 EP0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가이는 "나는 SNL 크루들이 왜 광고 많이 찍는지 느꼈다. 게런티가 그렇게 비씨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넌 지금 SNL 1년하고 광고 모델 됐지? 난 10년을 했거든. 근데 너랑 가격이 똑같다. 진짜 열심히 살아도 서울 들어오기도 힘들다. 내 집 장만은 꿈 같은 얘기"라고 토로했다.

이수지는 "나 4억 잃었을 때 베스트 댓글이 '야 연예인들 하는 말 믿지 마라, 이수지가 4억 밖에 없다고?' 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 진짜 아끼고 아끼고 아득바득 살아서 모은건데"라며 "그래서 나 최초로 댓글 달고 싶었다. '그럼 이수지는 얼마 있어야 할까요?'였다"고 말했다.

윤가이는 "근데 언니 그 사기 당한 걸 코미디 소재로 썼잖아"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SNL도 독하지. 그걸 소재로 썼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수지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찹찹'이 공개한 영상에서 4억원대 주택 매매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정발산 근처에서 전세로 살았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5억원을 올려 달라고 했다. 결국 돈이 없어 쫓겨났고, 파주에 집을 매매하러 갔다"며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전 재산 4억원을 들여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 사기꾼이 집 13채를 지어서 팔았는데, 권한없는 시행사 대표 소유였다. 내가 그 사람한테 돈을 줬다"며 "결국 다시 월세부터 시작했다. 법원에서 법정 이자를 포함해 돈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사기꾼은 돈이 없다고 한다. 그럼 받을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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