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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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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그리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그 불똥이 톱 가수 임영웅에게 튀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시월이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임영웅과 주고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됐다.

주고 받은 DM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에서 누리꾼은 이날 게시물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DM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이 시끌벅적하다. 정치적 의사를 밝히지 않는 건 자유지만, 저런 대답을 하는 자체가 갑론을박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는 주장이 나온다.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DM을 보냈는데 차단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물론 목소리를 내는 게 의무인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임영웅이 해당 메시지에게 특정 누군가를 지지한 것도 아닌데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자제의 목소리도 있다.

아울러 해당 DM이 임영웅이 실제 보낸 건지 아직 확인도 안 된 상황이다. 임영웅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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