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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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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영화계도 동참했다.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등 영화인단체 77개에 속한 영화인 2518명은 7일 성명문을 내고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성명문에는 봉준호·변영주 감독, 배우 문소리 등이 연명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대통령 탄핵을 위해선 재적 의원(300명) 중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당 의원들(총 192명)에 여당 의원 8명 이상 찬성하지 않으면 탄핵은 부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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