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도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 "깊은 위로 전한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자우림'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에 동참했다.

자우림은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 오프닝 후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도 스크린을 통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자우림 콘서트를 다녀온 이들은 상실과 관련한 노래가 많은 이들의 무대와 현재과 맞물려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 후기 등을 남겼다.

자우림 뿐만 아니라 같은 날 공연을 연 가수 성시경, 임영웅 등도 묵념 등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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