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뉴비트' 데뷔 "신인의 포부로 K팝신 뒤집어 볼게요"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신인의 패기와 열정으로 멋진 모습,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서현)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NEWBEAT)가 24일 첫 정규 앨범 '러 앤드 래드'(RAW AND RAD)를 내고 공식 데뷔했다.

뉴비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멤버들과 땀을 흘리면서 준비한 모든 것을 하나씩 보여드리겠다. 뉴비트의 활동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뉴비트는 비트인터렉티브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다. 박민석, 홍민성, 전여여정, 최서현, 김태양, 조윤후, 김리우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멤버 가운데 박민석은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플래닛', 전여여정은 그룹 '티오원'(TO1) 출신이다.

팀명 '뉴비트'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신경을 뜻하는 '뉴런(neuron)의 합성어다.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것을 만들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음악을 뉴런처럼 관통한다는 의미다. 독특한 팀명처럼 멤버들은 팀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을 심장, 혈관, 귀 등 신체 기관에 빗대어 소개했다.

이들의 첫 정규 앨범 '러 앤드 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소년들의 패기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을 비롯해 선공개곡 '젤로'(JeLLo·힘숨찐), '히컵스'(HICCUPS), '사운즈 라이크 머니'(Sounds like Money), '위 아 영'(We Are Young) 등 총 11곡 수록됐다.

전여여정은 "멤버 7명이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보니 그 매력을 떠올리면서 곡을 찾다보니 너무나 좋은 곡들이 모이게 됐다"며 "감사하게도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은 파워풀한 드럼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1990년대 정통 올드 스쿨 장르를 바탕으로 가사에는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는 이야기를 소년들의 시점에서 풀어냈다.

"이 곡들을 들으신다면 저희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동전을 뒤집는 것 뿐만 아니라 세상을 뒤집겠다, K팝신을 저희가 뒤집어 보겠다는 신인다운 포부도 담고 있습니다." (조윤후)

수록곡 'F.L.Y'는 그룹 '비투비'(BTOB) 임현식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인트로 '러드 앤드 래드'와 아웃트로 '제로 섬 게임'(ZERO-SUM GAME)은 DJ 말립(Maalib)이, '러 앤드 래드' 피처링은 가수 쿤디 판다가 힘을 보탰다.

뉴비트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지난해 6월부터 국내외 버스킹 투어를 하며 실력을 쌓았다. 미국, 멕시코 등을 찾았고, 그룹만의 정체성과 음악색을 만들었다. 선배 아이돌 가수의 백업 댄스 경험 역시 자양분이 됐다.

김리우는 "미국 14개 도시를 돌면서 버스킹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까 무대 경험도 생기고, 무대 매너나 에티켓 등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신인 그룹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뉴비트는 차별화된 무대로 눈도장을 찍겠다고 했다.

전여여정은 "좋은 기회로 해외에서 버스킹 투어를 하다보니 경험에서 오는 밑바탕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모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만의 패기와 독기를 담아 활동하겠다. 신인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목표는 신인상과 음악방송 1위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데뷔 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쏟겠다는 포부다. "저희는 올해 정말 쉴 틈 없이 달릴 예정입니다. 그에 맞게 신인상도 받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어요. 맛있는 모습을 성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세요"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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