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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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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문화선도산단으로 구미·창원 국가산업단지와 완주 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2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2025년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에서 산단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선도산단 3개소에는 산단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한 산단별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산업부 구조고도화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산단 내 유휴공장 부지에 기존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광장형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인근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집적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방산 인프라 등을 연계한 산업관광 투어 코스 개발 등 국내 최대 기계종합 산단에 걸맞는 산단 브랜드 설정을 목표로 한다.
완주일반산업단지과 관련해서는 전북과학연구단지, 완주제2일반산업단지 등 인근의 밀집된 산업단지 공간 내의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3년 선정된 수소특화국가산단과 연계해 수소 산업을 테마로 한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선정된 문화선도산단 3개소는 한국산업단지공단·국토연구원·지역문화진흥원 등 사업별 전담기관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후 사업 계획 보완을 거쳐 내달 말께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2025년 문화선도산단 선정은 산업단지가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지역사회의 명소이자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문화선도 산업단지에 특화 문화프로그램과 예술가 창·제작 공간 조성을 비롯한 문체부의 문화사업을 집중 지원해, 산업단지를 청년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산업단지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중추 역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며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도로 신설·확장, 주차장·공원 조성 뿐만 아니라 문화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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