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3.0%↑…"인건비 전가 계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2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108.7로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1월 3.2%에서 0.2 포인트 저하했지만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2월 숙박 서비스가 11.8% 크게 오르고 토목건축 서비스도 6.3% 상승했다.

운수·우편에선 여행 서비스가 4.8%, 도로화물운송 3.2%, 국내항공 여객수송 3.4% 각각 올라갔다.

부동산은 2.5%, 정보통신 1.9%, 리스·렌탈 3.1%, 금융·보험 1.3% 올랐다.

조사 품목 가운데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코스트가 높은 업종(고인건비율 서비스)은 3.3% 오르고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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