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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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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배우 하희라가 가족이 함께 키우던 고양이를 떠나보내며 슬픈 소식을 전했다.
하희라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하희라는 "사랑하는 레오에게…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고양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써내려 갔다.
하희라는 "5년 전 이곳에 이사를 오고 디스크와 좌골신경통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서있는 것도 고통스러워서 집에만 있을 때 어느 날 하늘의 선물처럼 찾아와줘서 너를 보며 힐링하고 위로받으며 참 행복했단다"라며 고양이와 행복했던 날을 전했다.
이어 "네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올 때 우리 가족 모두 기뻐하며 서로 간식을 주겠다며 너와 친해지고, 사랑받으려고 애썼단다. 네가 구내염으로 아파할 때 우리 곁을 떠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술도 하고, 다시 회복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살이 되어가니 길양이들 사이에서도 영역싸움에 밀려나고 밤 늦게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만 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다른 고양이들을 쫓아내며 네가 다칠까봐 노심초사했던 날도 많았다"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하희라는 "사랑하는 레오야. 정말 고양이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네가 생각날 때마다 하늘을 보면서 레오 별을 찾을 수 있겠지! 너는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고 감사였고 축복이었어! 사랑하고 정말 많이 사랑 한다"며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희라는 "열심히 살다가 우리 꼭 다시 만나서 너를 꼭 안아줄 수 있기를 기도할게! 사랑해 레오야. 이제 너한테 영원한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하희라는 "가끔 마당에 놀러 오는 길냥이"라며 집 앞에 찾아오는 고양이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지난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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