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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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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추락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기(7C2166편)의 조종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동체착륙 전 '메이데이'(긴급구난신호)를 외쳤음에도 관제탑의 소방출동 요청이 약 3분 지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관제사 면담과 관제기록을 확보하면서 경위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사고 당시 관제탑에 근무 중이던 관제사는 2명으로 경력은 각각 5년, 3.5년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기 무안항공 추락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사고조사위원들이 관제탑에 가서 관제사 면담뿐 아니라 관제기록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기장이 관제탑에 메이데이를 선언한 시각은 전날 오전 8시59분이다. 그러나 무안공항 소방대 출동시간 현황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오전 9시3분께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직후인 9시2분께 공항 소방대에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항공기와 관제탑 사이 교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정황도 나타났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착륙) 지시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단절돼 랜딩기어나 엔진 불능 등 (교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그 원인은 알 수 없으며 블랙박스 분석까지 종합해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다 추정이며 어떤 내용을 교신했는지, 당시 주변상황과 관제사의 판단 등 여러 정황은 묶어서 규명을 해야 한다"며 "부분적 사실들이 알려지면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확인 후 발표하겠다"고 과도한 추측은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공항 격납고 옆 임시 영안실에 안치됐다. 생존자는 남녀 승무원 2명으로 기체 꼬리칸에서 발견돼 구조됐으며 현재 이대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관제사 면담과 관제기록을 확보하면서 경위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사고 당시 관제탑에 근무 중이던 관제사는 2명으로 경력은 각각 5년, 3.5년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기 무안항공 추락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사고조사위원들이 관제탑에 가서 관제사 면담뿐 아니라 관제기록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기장이 관제탑에 메이데이를 선언한 시각은 전날 오전 8시59분이다. 그러나 무안공항 소방대 출동시간 현황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오전 9시3분께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직후인 9시2분께 공항 소방대에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항공기와 관제탑 사이 교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정황도 나타났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착륙) 지시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단절돼 랜딩기어나 엔진 불능 등 (교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그 원인은 알 수 없으며 블랙박스 분석까지 종합해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다 추정이며 어떤 내용을 교신했는지, 당시 주변상황과 관제사의 판단 등 여러 정황은 묶어서 규명을 해야 한다"며 "부분적 사실들이 알려지면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확인 후 발표하겠다"고 과도한 추측은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공항 격납고 옆 임시 영안실에 안치됐다. 생존자는 남녀 승무원 2명으로 기체 꼬리칸에서 발견돼 구조됐으며 현재 이대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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