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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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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역까지 22분만에 주파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 지 20일째를 맞이했지만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 집값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다.

교통 호재는 개통을 앞두고 상당부분 집값에 선반영된 데다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GTX-A 끝단인 운정중앙역과 가까운 동패동 초롱꽃마을 일대 일부 단지는 최근 매매가격이 올랐다.

입주 3년차 신축인 초롱꽃마을13단지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59㎡는 지난달 12일 넉달 전보다 1500만원 오른 5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전용 84㎡은 지난해 9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 전고점(8억원)에 근접하기도했다.

인근 8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 84㎡도 다섯 달 전보다 5500만원 오른 6억8500만원에 지난달 9일 손바뀜했다. 12단지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전용 59㎡는 지난달 17일 직전 거래보다 1500만원 오른 5억원에 팔렸다.

다만 이 지역도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을 받아 매물이 쌓이는 모습이다.

아실에 따르면 운정중앙역이 자리한 파주시 동패동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지난해 11월까지 800~900건대에 머무르다가 올 들어 1000건대를 넘었다.

하반기 들어 반등하던 집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3일 기준)을 보면 파주시는 -0.01% 하락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누적 -0.07% 하락하다가 12월 말부터 상승 전환해 전주까지 0.02%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 주만에 0.03%포인트(p)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선 셈이다.

파주의 한 중개업소는 "GTX-A 개통 호재는 작년 상승기 때 어느정도 선반영된 상태"라며 "개통 후 매수 문의는 있지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 매매보다 전월세 계약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운정중앙역 바로 앞에 운정자이시그니처, 제일풍경채 등 7개 단지가 2026~2027년 사이 입주하면 인근 매매와 임대차 시장이 한번 더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교통 호재의 경우 타당성 평가, 착공 등 오랜 기간에 걸쳐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개통으로 인해 즉각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서도 "입지 개선 측면에서 임차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추후 상승장 진입 후 수요 유입에 따른 가격 반응 속도가 종전보다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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