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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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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4-3-3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3'에 선발 출격, 후반 12분 윌송 오도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날 출전은 토트넘 소속으로 뛴 450번째 경기였다.
토트넘 측은 "7번 손흥민이 '위대한 7인'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빠르게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9년에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을 함께 했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푸스카스상은 한 해 최고의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리고 2022년에는 EPL 득점왕을 수상,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시즌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숱한 기록을 새로 썼던 손흥민은 이날 사우샘프턴전 출전으로 토트넘 통산 450번째 출전 기록도 달성했다.
토트넘 측은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역사에 속한다. 전설적인 전 주장이자 기록적인 출장 기록을 보유한 스티브 페리먼(854경기·1위)에 이어, 개리 마벗(611경기), 팻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 등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5위 글렌 호들을 제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따른다.
최근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당장 다음 시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 2경기 앞선 테드 디치번과의 차이는 이번 시즌 내로 뒤집을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남겨놓은 것뿐 아니라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도 올랐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UEL에서 순항한다면, 역대 최고 출전 기록을 경신하는 건 물론 프로 데뷔 후 달성하지 못한 우승 트로피 획득에도 닿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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