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목사님 덕분에 웨이터 그만 두고 댄서 됐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목사님 덕분에 댄서의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물 '1박2일 시즌 4'에는 경상북도 상주로 이동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댄서와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고 레스토랑 웨이터 생활을 하셨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댄서로 돈이 안 되니까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들어갔다"며 "아르바이트하는데 손님으로 목사님이 오셨다. 목사님이 나를 보고 '자네는 여기서 일할 사람 같지 않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그럼 나는 어디서 일해야 하지, 이 길이 아니구나, 원래대로 댄서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바로 그만 뒀다"고 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스님이 아니라 목사님이냐. 그런 얘길 안 하지 않았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김종민은 "알고 보니 내가 빵하고 수프를 안 갖다줬다. 그래서 여기서 일할 사람 같지 않다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여기서 일하면 망하겠다는 이런 뜻으로"라고 웃었고, 조세호 역시 "인적으로 토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고급스러운 토크"라고 감탄했다.

김종민은 또 '1박 2일' 촬영을 피해 결혼 날짜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난 "'1박 2일' 피해서 할 거다. 지금까지 결혼 일부러 안 한 거다. 내가 뭐 못했냐"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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