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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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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박하선이 친동생이 사망한 뒤 써온 유서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에서 이혼을 고심 중인 부부들이 '집단 심리극으로 유서 쓰기'를 쓰는데 이 프로그램 MC인 박하선도 동참했다.

박하선은 "중학교 종교 시간에 목사님이 시켜서 (유서읽기를) 해본 적이 있다. 엄청나게 울었다. 오늘의 목표는 안 울고 낭독하기"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남편이자 동료 류수영에겐 "먼저 가서 미안해. 마음이 놓여. 아이는 오빠가 잘 키울 테니까. 아이가 이야기할 때 담담하게 대해줘.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일하지 말고. 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웠어"라고 인사했다.

박하선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아이가 성인이 된 뒤 재혼했으면 좋겠어"라고 바라기도 했다.

박하선은 유서 낭독이 끝난 뒤 "진짜 같다. 저희 동생이 가고 나서 유서를 쓰기는 했는데 이렇게 읽어본 적은 없다. 소리 내서 읽어보니 더 와닿는다"고 했다.

박하선은 두 살 아래의 남동생을 먼저 떠나 보냈다. 발달장애가 있던 그녀의 동생은 2019년 급성심근경색으로 눈을 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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