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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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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탄핵이 됐든 자진 하야가 됐든 최대한 빨리 책임을 져야 하는 분이 책임을 져서 행복하고 축복이 되는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비상계엄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하며 "'오징어 게임2'가 이런 시국에 나오는 것도 운명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황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2'를 공개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도 했다. 그는 "누구든 안 그랬겠냐마는 비상계엄 발표를 믿을 수 없었고, 그 상황을 잠을 안 자고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탄핵 생중계 역시 지켜봤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을 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야 하고 우울감과 공포심을 가지고 연말 보내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2'를 보면 이 작품 이야기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과 겹쳐 보이게 될 거라고도 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2'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 그리고 격변과 연결이 될 거고 그런 장면을 시청자가 발견하게 될 거다"며 "'오징어 게임2'를 보는 일이 이 세상을 보는 것과 동떨어져 있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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