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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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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태사자' 출신 김영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태사자 김영민을 만나다] '역대급 비주얼' 평가 후 3년 잠적. 어떤 게임에 빠졌던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민은 '태사자 활동 시절 정산은 잘 됐냐'는 질문에 "반은 되고 반은 안 됐다"고 답했다.

"원래 계약서라는 게 존재해야 하는데 그 당시엔 운명 공동체인 거 마냥 사무실이 만약에 안 좋은 상황에 있으면 우리한테도 자연스럽게 돈을 안 줘야 되는 시절이었다. 또 중간에서 뒤통수를 치는 상황이 발생해 사무실도 당하고 저희도 당하고 서로 피해를 많이 봤다"고 회상했다.

2001년 태사자 활동 중단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엔 "가수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의치 않았다. 방송도 안 맞았던 게 나와서 가식적으로 바보 연기를 해야 하나 싶더라. 너무 현타가 계속 와서 다 그만두고 방황을 했다"고 밝혔다.

김영민은 "그냥 게임만 3, 4년 주구장창했다"고 떠올렸다. '무슨 게임을 했냐'는 질문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고 답했다.

"아마 연예인 출신 최초 검투사 일 거다. 세계 대회까지도 초청 받았다. 근데 제가 오락하고 이러는 거를 너무 창피해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게임을 그렇게 좋아했던 이유도 연예인으로 잘 안 풀리는 상황을 잊고 싶어서였다. 정신병 걸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영민은 힘든 시간을 딛고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우연치 않게 영화 단역으로 캐스팅 돼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도 서보고 굉장히 만족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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