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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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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한 신지식 농업인 8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신지식농업인 운영규정(훈령)'에 따라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83명이 선정됐다.
올해도 각 시·도에서 추천한 신지식농업인 후보자 71명을 대상으로 평가와 심의를 거쳤다.
지역별로는 전북과 경남에서 각 2명, 충북·전남·경북·제주에서 각 1명씩 선발했다. 남성 5명, 여성 3명이며, 연령대는 40대가 절반으로 가장 많아싿.
특히 올해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농산물을 가공·수출함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촉진에 기여한 사례가 특징적이다.
전북 익산시의 김태준(51)씨는 감초 재배기술 및 감초 관련 화장품 등을 개발해 국산 감초 생산 증대와 6차 산업화에 기여했다.
경북 울진군의 권나영(40)씨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누룽지 제품, 호박팥차 등의 제조·판매, 당뇨개선용 현미 누룽지 제조(특허) 등을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청년농에게 창업노하우와 성공사례를 전파하는 창업멘토 역할도 수행했다.
경남 하동군의 조은우(43)씨는 냉동김밥 개발 특허를 내고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지난해 냉동김밥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역 농업인, 대학생에게 지식을 전수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그외에도 충북 괴산군 박종임(59)씨, 전북 정읍군 정왕용(40)씨, 전남 해남군 장순이(55)씨, 경남 의령군 박수민(45)씨, 제주 제주시 고성영(66)씨도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을 수여한다. 앞으로 선도농업인 멘토링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농고·농대생 및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올해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은 우리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증명하였다"며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농업인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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