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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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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베테랑 투수 랜스 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은퇴를 선언했다.

린은 2일(한국 시간) 아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야구 시즌이 시작했는데 나는 아직 소파에 앉아 있다"며 "나는 계속 여기 앉아 있을 예정이다. 여기서 공식적으로 야구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린은 MLB에서 활약한 13년 동안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LA 다저스를 거치며 통산 364경기에 등판해 143승 99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2012년에는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인 18승(7패)을 거두면서 생애 처음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년엔 화이트삭스에서 두 번째 올스타 영광을 안았다.

2011년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도 경험했다.

지난해 7년 만에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한 그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7⅓이닝을 소화, 7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린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으나 새 둥지를 찾지 못하며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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